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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신학’, 개인구원 넘어 하나님 나라 소망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10-31 조회수 : 11

‘연탄신학’, 개인구원 넘어 하나님 나라 소망

18.10.26 / 크리스천투데이 / 김신의기자


연탄신학
▲‘연탄신학 이야기(이하 연탄신학)’ 출판 기념 발표회 현장에서 정해창 목사가 발표하고 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제공

연탄은행전국협의회가 25일 서울연탄은행 연탄창고 앞에서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따스한 온기를 선사할 ‘연탄신학 이야기(이하 연탄신학)’ 출판 기념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강정철 목사(부산연탄은행대표)의 사회 아래, 허기복 목사(연탄은행전국협의회 회장,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의 인사, 백성국 목사(인천연탄은행대표)의 기도, 정해창 목사(춘천연탄은행대표)의 발표, 송성진 교수(감리교신학대학조직신학)의 서평,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정해창 목사(춘천연탄은행 대표)는 “연탄을 배달하며 느꼈던 감동을 성서에 근거해 전하고 싶었다”며 “이 책의 저자는 저 한 사람이 아니라 연탄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연탄 나눔 봉사자 전부”라고 밝혔고, 허기복 목사(연탄은행전국협의회 회장)는 “연탄신학은 실천신학”이라고 말했다.

연탄신학 이야기 출판 발표
▲저자와 출판위원들 함께찍은 사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제공

총 431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은 ‘연탄신학 이야기’부터 ‘밥상과 연탄 길 위에서 만난 예수’, ‘성서에 나타난 연탄과 밥상 이야기’, ‘예수, 그분은 누구신다’, ‘연탄, 그 긍정과 희망의 신학’, ‘새로운 세계를 향한 발돋움’, ‘나는 행동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밥상과 연탄, 그리고 예수를 따르는 자들’까지 전체 8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탄신학’은 지난 20여년 동안 밥상동공체와 연탄은행을 이끌어온 신학적 뿌리와 정신을 풀어간다. 이어 연탄 나눔 현장에서 만난 예수 이야기를 통해서 기독교의 본질과 정체성을 찾는다.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가난한 자들 속에 계신 예수를 섬기고자 함께 먹고 마시며 울고 웃고 춤추던 이야기.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한다. 책의 후반 부에서는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실천적 방향을 제시했다.

한 마디로 ‘연탄신학’은 ‘허(虛) 신학’을 말한다. ‘허’(虛)는 ‘비어 있음’과 ‘아무 것도 없음’을 뜻한다. 비우고 또 비워서 아무 것도 없는 허공(虛空)의 삶을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평화와 사랑, 복음의 참된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다.

정리하자면 ‘연탄신학’은 ‘가진자 중심, 엘리트 중심의 신학’이 아닌 ‘낮은 자 중심, 없는 자 중심의 신학’을 지향하고 ‘없이 계시는 하나님’, ‘무(無)의 하나님’을 강조한다. 새로운 신학적 학문이나 이론을 전개하기 위함이 아니다. 책은 이 이야기를 통해 한국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개인구원에서 사회구원, 나아가 시대의 아픈 이웃들과 함께 연합하고 어울려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를 소망한다.

한편 연탄은행은 2002년 강원도 원주에서 허기복 목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전국적으로 지역복지 운동을 전개하여 현재 31개 지역과 해외 2개 지역을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연탄은행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아닌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시민운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탄나눔 외 다양한 나눔을 통해 지역복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