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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연탄값 언제 떨어지나' 취약계층 '시름' 수년째 깊어져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11-22 조회수 : 34

'연탄값 언제 떨어지나' 취약계층 '시름' 수년째 깊어져

2021. 11. 22 / 전북도민일보 /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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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김종주 할머니(75)가 쌓아둔 연탄을 세어보고 있다. 장수인 기자

연탄 1장에 800, 고지대 배달료 장당 100원대 등등당장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하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수년째 떨어지지 않는 연탄값 때문에 에너지 취약계층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8년부터 한장 당 800원대로 오른 연탄값에, 장당 50~200원씩의 배달료를 더할 경우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부담하는 연탄값은 900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더욱 서러운 점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등으로 연탄기부 문화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기부를 받은 취약계층 보다 기부 받지 못한 취약계층이 더 많을 정도로 안타까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올해는 중국발 석탄대란이 발생되면서 아직까지 연탄값이 책정되지 않았다. ‘연탄값이 더 오를까우려스러운 에너지 취약계층들의 속타는 마음이 연탄처럼 새까매 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위기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22일 오후 1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위치한 김종주 할머니(75)의 집을 찾았다. 4평 남짓한 방이 김 할머니의 생활공간이다. 비바람이 계속되는 차가운 날씨 속 방문을 열고 나오는 김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김 할머니는 창고 한켠에 쌓아둔 연탄 200장을 보여주면서 ‘200장으로 겨울나기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라며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김 할머니는 매년 초겨울 날씨가 시작되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하루 3~4장의 연탄을 때며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의 연탄값을 계산해보니, 얼추 800원씩만 잡아도 7개월에 840장이 소요되면서 총 672,000, 고지대에 사는 또다른 취약계층은 756,000원 정도의 연탄값을 부담해야 한다.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김 할머니는 가슴이 답답하다. 오른 연탄값도 부담스러운데, 또 오를수 있다고 하니까 이제는 절망감마저 든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전북지역 내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 취약계층은 총 6천여 세대로 확인되고 있다. 이 가운데 25~3천여 가구 정도가 연탄봉사단체의 도움을 받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전주연탄은행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80만장의 연탄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연탄기부가 대폭 줄어들면서 매년 6만장 정도의 연탄만이 기부되고 있다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는 “800원의 연탄 한장이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연탄 세대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전주연탄은행(063-226-9022)으로 언제든지 문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