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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코로나에 식은 ‘온정의 손길’...오미크론에 얼어붙을라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12-03 조회수 : 47

코로나에 식은 온정의 손길’...오미크론에 얼어붙을라

2021. 12. 03 / 헤럴드경제 / 채상우 기자


구세군 자선냄비 20여개 감소

봉사자 63%·후원도 45% 줄어

변이 출현에 기부 더 줄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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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가 살을 에는 겨울이 찾아왔다. 온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올 겨울은 더욱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후원과 봉사활동 모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감염으로 후원의 손길이 더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3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사회복지재단·모금기관 등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후원이 줄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세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선냄비 모금액은 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억원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도 지난 1일부터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약 20여개 줄은 322개 자선냄비만을 설치하는 등 모금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세군 관계자는 거리에 사람이 나오지 않다 보니, 일반인들이 하는 모금은 줄었다모금액이 줄어드는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가 힘들 정도로 어떤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후원하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하 밥상공동체)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 기준 자원봉사자 수는 869명으로 코로나 이전(2300) 대비 약 63% 감소했다. 기부된 연탄도 47만장으로 약 45% 줄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대표는 “1인당 월 150장이었던 연탄 제공량을 올해는 100장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알고 있는 연탄공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는 올해 목표 모금액을 축소했다. 사랑의열매가 지난 1일 시작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목표 모금액은 37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2019희망 2020 나눔 캠페인’) 4257억원에 비해 500억원 이상 낮춰 잡았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기부 여력을 고려해 목표액을 설정하게 됐다현재 상황이 점점 나빠짐에 따라 기부 온정이 조금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줄어가는 온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에 위치한 미디어 관련 회사에 다니는 고모 씨는 매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는 모자뜨기 캠페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기부 활동에 참여를 해오고 있다그런 사람들에 대한 기부가 줄어든다는 소식에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