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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연탄창고마다 연탄 비어 혹독한 겨울 예고…“연탄기부 절실”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2.10.23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388

연탄창고마다 연탄 비어 혹독한 겨울 예고... “연탄기부 절실

2022. 10. 23 / 뉴스1 / 한귀섭기자


최근 등유값 올라 다시 연탄 때는 가구까지 생겼으나, 기부는 부족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 어려워지면서 기부와 자원봉사자들도 크게 줄어


춘천연탄은행에 연탄 창고에 남아 있는 연탄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에 위치한 춘천연탄은행. 정해창 춘천연탄은행 대표(목사)는 연탄창고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연탄이 있어야 하는 가구들이 부쩍 늘었으나,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은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등유값이 크게 상승하자, 다시 연탄을 때는 가구들도 느는 추세다연탄창고에는 한겨울 한 달 평균 2~3가구 정도 사용 가능한 양인 500장이 있었다. 문제는 자원봉사자들도 크게 줄어 연탄을 나를 사람 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연탄을 때는 가구들이 80세 이상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보니 배달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자원봉사자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지난 6일 재개 식이 열린 뒤 이날 오후 춘천의 한 단체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 올해 첫 자원봉사자들이다올해 연탄 가격은 한 장당 850원으로 지난해보다 50원 비싸졌다. 이는 지역에 연탄공장이 없어 경북 예천, 충북 제천 등에서 연탄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운임비와 인건비 등이 오르자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지난 2년간 춘천연탄은행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연탄 기부와 자원봉사자수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40만장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연탄은행의 기부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기관에 불어닥친 경영효율화 추진 등으로 지역 나눔조차 없어질까 걱정이 큰 상황이다정해창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탄기부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어 걱정이 많다지역에 정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도움의 손길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강릉연탄은행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강릉연탄은행은 올해 1100가구에서 연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20만장을 목표로 잡았다하지만 경제가 어렵다 보니 개인과 기업들도 기부가 줄어 목표치를 채울지 미지수다유호성 강릉연탄은행 부대표는 올해 더 추울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연탄 조차 별로 없어 큰일이라면서 각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나, 목표치를 채울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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