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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한파 몰아치는데 연탄 후원 ‘뚝’… 달동네 어르신들 겨울나기 어쩌나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2.12.22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366

한파 몰아치는데 연탄 후원 달동네 어르신들 겨울나기 어쩌나

2022. 12. 20 / 국민일보 / 유경진기자


연탄은행 당초 목표 연탄 300만장 현재 170만장에 불과관심 당부


코로나19에 경제불황까지 겹쳐 연탄 기부가 지난해보다 부진한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면서 연탄 가구 어르신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당초 목표인 연탄 300만장에 한참 못 미치는 170만장(56%)만 달성한 상황이라고 19일 전했다서울 성북구 달동네에 거주하는 명노화(82) 어르신은 올겨울 연탄 200장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남들보다 집이 고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크게 넘어지면서 발목이 부러져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혈압과 당뇨까지 앓고 있다명씨는 지난해보다 연탄이 적게 들어오면서 경기가 어렵다는 걸 실감한다면서 봉사자들이 연탄을 전달해주지 않으면 겨울을 버티기 너무 힘들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같은 동네 주민인 김송자(79) 어르신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김씨는 불의의 사고로 7세 때 왼쪽 눈을 실명해 장애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는 15년 전 사별했다. 그는 최근 날씨가 너무 추워져 연탄은행에서 연락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연탄 지원도 줄어 걱정이라고 했다허기복 목사는 추위에 떨고 계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탄 한 장에 800원이다.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이 매우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만 14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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