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연탄은행, 기후취약계층 생수 지원 해피해피 캠페인
2025. 07. 09 / 연합뉴스 / 임보연기자

기상청, 카카오같이가치,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기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 3개 기관이 협업하는 대국민 캠페인이 열린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피해를 보는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해피해피캠페인'이다. '해(태양)를 피하면 시원한 행복(Happy)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16년부터 기상청과 연탄은행이 진행해 온 전국민적 캠페인으로 올해로 10년 차를 맞아 기상청과 카카오같이가치, 전국 연탄은행이 협업하는 대규모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추진된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폭염 안심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 참여 프로모션이다.
캠페인의 키워드는 '물, 그늘, 휴식'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폭염정보 및 행동요령을 알리고 참여·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이다. 또 기관의 캐릭터(기상청 '기상이')를 활용해 카드뉴스를 제작, 친숙한 이미지를 제공해 캠페인 주요 메시지를 알리는 등 국민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폭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존을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같이모금에 나선다.
모금액은 전국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생수 구매에 100%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함에 응원, 공유, 댓글 작성시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한다. 전국 9개 도시 취약계층 대상 생수 및 여름나기 물품 나눔운동을 펼친다. 독거노인 및 주거 취약계층 약 1천가구를 위한 500mL 생수 5만2천병과 선풍기, 부채, 쿨토시 등 물품을 지원한다. 연탄은행의 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앞서 지난 6월 2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 기관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지역 내 원도심에서 기후변화에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계절쉼터 운영, 기후위기 대응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관계자는 9일 "폭염은 여름철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다"며 "폭염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폭염에 대한 위험성과 대응 요령 등을 알리기 위해 기상청과 카카오같이가치, 연탄은행이 폭염 안심, 대한민국 대국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만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