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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폭염은 재난이자 생존 문제"…취약계층에 주거개선·폭염키트 지원"
  • 게시판 작성일 아이콘2025.07.15
  • 게시판 조회수 아이콘조회수 82

"폭염은 재난이자 생존 문제"취약계층에 주거개선·폭염키트 지원

2025. 07. 16 / 데일리굿뉴스 / 정원욱기자 


▲밥상공동체가 폭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밥상공동체 제공)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폭염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 허기복 목사)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어르신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지붕 보수,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폭염 대비 재난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출범한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기관'의 첫 실천 사례다키트에는 쿨링 스프레이, 냉감이불, 이온음료 분말, 양산 등이 담겼으며, 냉방기기가 없는 가구에는 서큘레이터, 차렵이불, 넥쿨러도 함께 지원됐다. 서울과 원주 등지 200여 가구에 폭염 대응 물품이 전달됐다또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노원구·용산구 내 25가구에는 지붕 천막 보수, 방충망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 맞춤형 주거 개선사업이 진행됐다.


▲밥상공동체는 난방용품 지원, 비대면 IoT 돌봄 등 다양한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밥상공동체 제공)


상계동에 거주하는 최종선(85) 어르신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거동이 불편해 쉼터도 못 간다""매년 물도 주고 삼계탕도 챙겨주는 연탄은행이 올해도 또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밥상공동체 대표 허기복 목사는 "폭염이나 한파는 단순한 날씨가 아니라 취약계층에겐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지원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자립과 보호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기후 재난 앞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보호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밥상공동체는 앞으로 난방용품 지원, 비대면 IoT 돌봄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공동모금회 사업에 선정된 만큼, 안정적 재정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기후재난 대응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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